는 '호랑이의 땅'이라 불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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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'호랑이의 땅'이라 불렸다.
그러나 지금은 어디에서도호랑이를 볼 수 없다.
1924년 강원 횡성에서 마지막으로 포획된 백두산호랑이이후, 한국의 숲과 산에서호랑이는 자취를 감췄다.
국내 유일의호랑이보전 연구자인 임정은.
‘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’ 는 국내 유일한호랑이연구자이자 보전생물학자인 저자가 멸종위기에 놓인호랑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일화와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흥미로운 생태 에세이다.
책에 따르면 한 세기 전까지도.
그룹 '사자 보이즈' 리더 진우의 단짝인 이호랑이는 처음에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.
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 l 임은정 지음, 다산초당, 1만8000원호랑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,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다.
한국 문화가 중심인 애니메이션 ‘케이팝 데몬 헌터스’에도 등장한다.
‘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포유류’ 조사에선 곧잘 1.
“첫눈에 반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.
그날을 계기로호랑이연구자가 됐습니다.
” ‘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’(다산초당)를 쓴 임정은(42)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선임연구원이 말했다.
애니메이션 영화 '케이팝 데몬 헌터스(케데헌)' 흥행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.
영화 속 까치와호랑이캐릭터를 닮은 까치호랑이배지 등 박물관 문화상품 '뮷즈'(뮤지엄+굿즈)가 인기를 끌면서 박물관 오픈런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.
케이팝 데몬 헌터스’의 매기 강 감독(오른쪽)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홍준 관장으로부터 부채와 까치·호랑이배지 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
방한 중인 강 감독은 이날 유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관을 둘러봤다.
100여 년 전만 해도 한반도 곳곳을 주름잡던호랑이는 이제 ‘해님 달님’ 같은 전래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됐다.
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다.
전 세계에 남은호랑이는 이제 800여 마리뿐.
그러나 그마저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.
표범은 약 150마리, 코뿔소.
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<케이팝 데몬 헌터스> 감독과 함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“호랑이‘더피’가 표현한 해학은 우리가 가진 힘”이라며 “(문화 산업의) 튼튼한 뿌리를 만드는 역할을 정부가 하겠다”고 말했다.